아직까지 크게 알려지지 않은 와인 산지로...루와르를 소개하려 한다.
프랑스의 정원이라 불리는 루아르 밸리(LoireVal!ley)는 화이트, 레드, 로제, 드라이, 스위트, 크레망(샴페인과 같은 방식으로 만든 프랑스의 스파클링 와인) 등 다양한 스타일의 와인이 나오는 지역이다.
대서양 근처에 위치한 400㎞의 긴 강을 따라 계곡에 펼쳐지는 루아르 와인 산지는 크게 네 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1. 낭트(Nante)
: 낭트 영화제로도 유명한 낭트의 남쪽에 위치한 ‘뮈스카데(Muscadet AC)’는 그 이름이 바로 포도품종을 가리킨다.
대서양 기후의 영향으로 온화하고 습한 기후에서 생산되는 이 지역 와인은 적당한 신맛과 부드러운 특징을 지닌다.
‘뮈스카데’는 게, 가재와 같은 갑각류와 굴, 조개 등의 싱싱한 해산물과 어우러지면 음식의 맛을 잘 살려주며 그 진가를
발휘한다. 특히 ‘뮈스카데 드 세브르 에 멘(Muscadet de-Sevre-et-Maine)’은 주로 ‘쉬르 리(Sur Lie)’라는
이 지역 전통적인 와인 제조기법을 사용해 만들어져 과일 향이 풍부하다.
2. 앙주-소뮈르(Anjou-Saumur)
: 루아르의 한가운데 위치한 ‘앙주 소뮈르’는 낭트처럼 여름 겨울 사이에 극심한 기후 변화 없이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는다. 특히 앙주지방의 로제와인(로제 당주·Rose d’Anjou)은 카베르네 프랑과 그롤로, 가메를 블렌딩해
양조된 약간 달콤한 맛을 지닌 선명한 핑크빛의 산뜻한 와인이다.
날씨가 더워질 때 차게 식혀 마시면 청량감을 주며 화이트와 레드의 특성을 동시에 지녀 여러 종류의 음식에 무난하다.
이외에도 이 지역에서는 슈냉블랑(Chenin Blanc) 품종으로 만든 풍부한 향과 신선한 맛의 화이트 와인이 있고, 카베르네
프랑으로 빚은 부드럽고 균형 잡힌 맛의 레드 와인도 있다.
앙주 근처의 코트드레이용에서는 독일의 스위트 와인이나 보르도의 소테른와 같이 품질 좋은 스위트 와인을 만들어 낸다.
또 소뮈르에서는 샴페인과 같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든 상큼한 스파클링 와인이 생산된다.
3. 투렌(Touraine)
: 여성스러운 우아함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쉬농소 성이 있는 투렌은 고성뿐 아니라 와인으로도 유명한 곳으로 대서양과 대륙성 기후의
영향을 복합적으로 받는 지역이다. '부브레(Vouvray)' 는 투렌 지역의 대표적인 화이트 와인 생산지로 수확연도에 따라
드라이, 미디엄, 스위트의 다양한 스타일의 와인을 만들고 있으며 와인은 숙성되면서 꿀과 같이 농축된 맛과 아몬드, 절임과일
등의 향을 지닌다. 섬세한 기포와 부드러운 거품의 촉감을 즐길 수 있는 우수한 품질의 스파클링 와인으로도 명성이 높다. '부르게유
(Bourgueil)'와 '생 니콜라스 드 부르게유(Saint Nicolas de Bourgueil)', 그리고 '시농(Chinon)'은 카베르네 프랑 품종으로
만들어 풍부한 과일 향과 부드러운 탄닌 맛을 느낄 수 있는 우아한 스타일의 레드 와인이다.
4. 중앙지역(Central Vineyards)
: 루아르 동쪽 상류에 위치한 지역으로 여름이 덥고 겨울은 추운 대륙성 기후의 특징을 보이며 루아르 강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 보는
'상세르(Sancerre)'와 '푸이이 퓌메(Pouilly Fume)' 마을이 유명하다. 상세르와 푸이이 퓌메는 많은 와인 애호가들이
100% 소비뇽 블랑으로 만들어지는 가장 좋은 드라이 화이트로 꼽는 와인이다. 사과나 감귤류와 같은 과일 맛과, 식물성 향,
거기에 돌 냄새나 화약 냄새 같은 미네랄 풍미들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어 신선하고 우아하다. 산도가 높고 주로 오래 숙성
시키지 않고 신선할 때 마시며 갑각류나 담백한 해산물과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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