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처럼 부정적인 추세가 이어진다면 프랑스 샴페인의 수출 물량이 올해에 6천만 병 이상 줄어들 수 있다고 예견되었다.
샹파뉴 와인 협회(CIVC)는 올해 상반기의 샴페인 수출 물량은 예년보다 20% 정도 감소하였으며 이와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연간 수출 물량이 2억 6천만 병 이하가 되어 2001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샴페인 제조사 연맹(UMC; Union des Maisons de Champagne)의 기슬랭 드 몽골피에(Ghislain de Montgolfier) 회장은
"우리는 올해 전체 와인 판매 물량을 2억 6,500만 병 정도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고 말했다.
프랑스의 슈퍼마켓이나 할인점들이 공격적인 할인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내수 시장 판매는 수출에 비해 다소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프랑스 언론들은 샴페인의 평균 판매 가격은 병 당 8.3유로 정도로 보도하고 있다.
렝스(Reims) 시에 본부를 둔 와인조합 CRVC의 사장 파스칼 프뤼돔므(Pascal Prudhomme) 씨는 "현재 프랑스 시장 상황은
매우 어려워요. 수출에 의존하던 샴페인 생산업체들은 판매되지 못한 재고들을 떠안고 있고, 수출이 되지 않자 가격을 인하하여
내수시장으로 출하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지난 1월~6월 유럽 지역으로의 샴페인 출하는 31.6% 감소, 미국과 일본 등 유럽 외 지역으로의 선적은 43.1%나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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